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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우주 삼촌 이예요.


처음 여러분들을 만난게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벌써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삼촌이 사실 오늘 여러분들 앞에서 이야기 할 때는,

삼촌이 눈물이 쫌 났었어요. 우리 친구들 하고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그래도 삼촌이 챙피해서 꾹꾹 속으로 참았었는데..


집에 와서 우리 친구들이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써준 편지를 읽고 나니,

삼촌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네요..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이름은 다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한 명 한 명 정말 또 보고싶은 나의 친구들.

여러분들과 만나 함께 공부하며 웃고 떠들고 장난쳤던 그 시간들이

삼촌한테는 정말로 행복했던 시간들 이었어요.

우리 친구들과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갈때면

삼촌은 언제나 행복했으니까요.


언젠가,

말썽 많이 피웠다고 아주 큰소리로 혼냈던 4학년,

나비 이모 자리에 안계셔서 떠든다고 혼냈던 5학년,

삼촌한테 친해지자고 장난쳤는데 그걸 모르고 혼냈던 6학년..

친구들 모두 다, 삼촌이 더욱더 잘해주지 못해서 너무 너무 미안해요.



비록 지금은 헤어져 당분간 볼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은 이미 제 마음 안에, 밝게 빛나는 하얀 천사들 이랍니다..


친구들 덕분에 삼촌은 너무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무지 무지 아주 많이 사랑해요.. 정말로..   ^ ^




                                                                                                                                           ㅡ 08. 09. 08. 우주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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